말씀과 산책

교민부흥집회 이필재 목사

비전무릎 2010. 10. 4. 08:22

[ 교민부흥집회 이필재목사 ]

 

세상적 교회중심에서 벗어나 사도적 교회 역할 회복해야

 


 

 

검은 뿔테 안경이 썩 잘 어울리는 이필재목사는 열정, 헌신, 청빈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맹인교회를 개척한 것으로부터 시작하여 미국으로 건너간 이목사는 LA국제선교교회, 휴스턴 중앙교회에서 담임목회를 했다.

  LA토렌스제일장로교회에서는 교회건축과 건축에 들어간 빚을 모두 갚음과 동시에 전격사임을 했다. 미국한인사회와 해외 이민교회까지 신선한 충격과 파장을 일으켰다.

  마지막 목회는 '말씀의 집 사역'을 하려고 했는데 한국의 갈보리교회에서 박조준목사도 일찍 은퇴를 하면서 이필재목사에게 갈보리교회를 맡아 달라고 했다. 지금은 갈보리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이목사는 사도적 목회를 통해 갈보리교회를 건강하게 성장케 하면서 부흥의 통로로 섬기고 있다. 

 

주가 세우신 사람 주가 책임진다

  서구사회는 1만 불의 시대는 교회의 성장이 멈추고 2만 불의 시대에는 교인이 감소하는 현상을 이미 겪고 있다. 전에는 못 먹어서 병이지만 지금은 더 먹어서 병이 드는 세상이다. 그래도 먹는 것은 줄지 않고 있다. 현대인은 신앙보다 건강과 장수가 우선시되는 사회에 살고 있다.

  현대인은 상업주의를 통해 행복을 추구한다. 현대는 쇼핑문화에 익숙하다. 넓은 주차장과 편리한 쇼핑공간을 통해 소비문화를 즐기고 있다. 세상적인 문화는 교회에도 자연스럽게 흘러 들어와 교인을 만족스럽게 하기 위하여 다양한 문화 행사를 계속하고 좋은 시설을 운영하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천주교는 성장을 하는데 개신교는 감소하고 있다. 원인은 교회분열과 목회자의 영적 권위 상실로 나타나고 있다. 미국 같으면 좋은 이미지의 목회자세습이 한국인에게는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교회분열은 항존직의 대립으로 인해 감정, 자리, 이권, 재산문제로 나타나고 있다. 교회의 세속화는 사회의 경건 능력의 상실로 이어지고 있다. 한국과 다른 이민목회가 더 어려운 상황과 여건임을 인정하고 이민목회 현장에 맞는 복음적이고 창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이목사는 사도적인 교회의 회복을 강조했다.

 

참고 견디면 기회의 때가 온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소명으로 세워진 사역자는 개척교회를 하든 선교사역을 하든 그 사역의 시작과 과정 그리고 결과를 하나님께서 책임져 주신다. 세상적인 판단의 기준이 아니라 성경적이고 복음적인 관점에서 보는 기준에 따라 다르다.  

  목회자는 비본질적인 것에 승부를 거는 것이 아니라 복음의 본질에 목숨을 걸어야 한다. 교인의 숫자와 교회건물과 헌금에 연연하지 말고 설교에 온 힘을 쏟아야 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생명을 건 사람은 망하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예배 속에서 성령의 기름 부으심이 있는 찬양과 능력 있는 기도와 생명을 살리는 하나님의 말씀이 살아날 때 영혼구원이 일어난다.

  주일예배가 살아나고 가정과 일터를 부지런히 방문하여 상처 난 성도를 위로하고 격려하고 천국의 소망을 일으킨 교인은 실패했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다. 심방은 목사는 피곤하지만 성도는 치유되고 회복된다.

  오직 새벽기도와 설교 하는 것과 심방 하는 것이 목회의 부흥을 가져왔다고 이목사는 말하면서 각자 자신에게 주어진 은사가 무엇인지 발견하고 주신 은사를 통해 목회해 나가야 한다고 이민목회자들에게 당부하고 있다.  

 

다음세대 위해 길 터 주라

  지난 세월의 한국교회의 성장원인 가운데 주일학교 교육을 들 수 있다. 전에는 교회가 재미가 있었다. 교회가 세상보다 앞서 갔다. 지금은 교회보다 세상이 더 재미가 있다. 주일학교가 재미가 없어 교회에 흥미를 잃고 있는 어린이들이 교회에 오지 않거나 떠나고 있는 실정이다.

  주일학교의 교육부재는 어린이들이 자라서 교인이 되는 길이 막히는 것과 같다. 주일학교교육이 잘못되면 교회의 미래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다음세대에 세상적인 부작용이 일어날 수 있다. 영성을 갖춘 인재들이 교회에서 끊임없이 배출될 수 있도록 이민교회는 주일학교 교육에 우선적으로 힘써야 한다.

 지금은 전세계에 한국인들이 흩어져 산다. 이민자녀들이 다언어, 다문화, 다종교 사이에서 하나님의 자녀로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도록 이민 첫 세대들이 책임을 져야 한다.

  어느 나라 어느 민족보다 우리의 이민자녀들이 주께 헌신하여 주의 사명을 감당하겠다는 헌신이 뛰어나게 높다. 다음 세대를 위한 긍정적인 모습들이다. 하지만 중간에 실패하거나 포기하고 돌아서는 다음세대를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이민 첫 세대의 지속적인 멘토링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