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는 즐거워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비전무릎 2007. 10. 4. 09:36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음악 같이 즐거웠다는 마리아의 일생”

사운드 오브 뮤직/ The Sound of Music /177분

1965년/감독:Robert Wise

/주연: Julie Andrews .Christoper Plummer
/177분



2004년10월19일에, 서울 시청 앞 광장에서는 특이한 볼거리가
하나 있었는데 바로 영화, “The Sound of Music”의 남자 주인공,
“Georg Von Trapp"의 증손자들로 구성된
“The Von Trapp Children" 의 내한 공연이었다.

그런데 이 공연의 뉴스를 접한 많은 분들이
아니, 그럼 “사운드 오브 뮤직“이 논 픽션 이었었나? 하고 궁금 해들 하였는데
바로 실존 인물, “Maria Augusta Von Trapp"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The Sound of Music”은 물론 실화가 그 배경이다.



“마리아”를 기억하는 이들은 그녀야말로 이 영화, “The Sound of Music”에
나오는 즐거운 음악 같은 인생을 살고 갔다고 증언한다.
“Maria Augusta Kutschera"(1905-1987).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1905년1월26일에 태어났다고 한다.
한 살 때, 엄마가 병으로 죽고 나자, 아버지, “Karl Kutschera"는 어린 그녀를,
(영화에 나오는) 수녀원에 맡기고 외지로 갔다가, 그녀 나이 6살 때, 사망을 하였다
18살 때 까지 주로 수녀원 밖에서 자란 고아인 그녀는 비엔나의 진보적인
교사학교의 졸업 반 때, 드디어 수녀가 되기로 작정을 하고
“Salzburg” 의 “Nonnberg Benedictine 수도회” 에 들어간다.

이후 이 영화 줄거리와도 같은 우여곡절 끝에
1927년11월27일, Salzburg 의 "Georg Von Trapp" 남작과 결혼을 하게 된다.
(아래는 그녀의 결혼식 때의 실제 사진/이후, 세 명의 자녀를 더 출산함)


영화 줄거리와는 약간 다르지만,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해서
1930년대 초반부터 이미, “The Von Trapp Family Choir"라는 이름으로
(종교)축제와 방송 그리고 순회 공연 등에 출연을 하던 이들은
(적극적인 그녀의 성격으로 단장 역할도 그녀가 직접 하였다고 함)

1938년에 독일과 합병이 된 오스트리아를 떠나
이태리(영화에서와 같이 스위스가 아니고)와 영국을 거쳐 미국 공연 기획자의
주선으로 뉴욕으로 이민을 가게 된다.
그리고 1938년10월의 Pennsylvania 공연을 시작으로 미국에서도 같은 활동을
하다(1950년, 여름에는 "Salzburg Festival"에도 출연)
애들이 다 성장을 한 1955년에 순회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1942년에 이미 마련해둔 Vermont(Stowe) 의 농장에 정착하게 된다.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작은 리조트 호텔을 운영하던 "Georg Von Trapp"은
1947년에 죽었으나, “Maria”는 82세 때까지 자손들과 함께 이 호텔과 또 농장을
운영하다 1987년에 남편 곁에 묻히게 된다. (그러나 수녀가 되지못한 미안함에
중간에 잠시 잠시 “뉴 기니”로 가서 선교 활동도 하였다고 한다)

호텔(Lodge)은 한때, 1980년에 불에 탄 적이 있었으나 “Maria”의 막내아들인
“Johannes"에 의해 복구 되었고 오늘 날에도 계속 운영이 되고 있다고 한다.



비록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나 원장 수녀와 여러 사람들의 후원으로
잘 자라나, 신데렐라 같이 “Von Trapp“남작과 결혼하게 된 “마리아“는
증손자를 포함해서 모두 100여명의 가까운 자손들과 행복한 말년을 보냈다고
하는데, 항상 명랑한 분위기를 만들어내던 그녀에게 음악과 같이 즐거웠던 인생이
따로 또 없었다고 하니 분명, “복 받은 삶“ 임에는 틀림이 없다.

(아래 사진은 중년과 노년의 “Maria Augusta Kutschera”의 실제모습입니다.)



“Maria”는 남편이 죽고 난후인, 1949년에 자전적 소설인,
“The Story of the Trapp Family Singers" 를 출간하였는데
1956년에 독일의 한 영화사와 판권의 양도 계약을 하게 되고
이후, 독일에서 “Die Trapp Famillie"(1956)라는 영화가 나오면서 이들의
이야기가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하는데 다음해에는 브로드웨이의 프로듀서인
“Richard Haliday"와 다시 무대 공연 계약을 하므로서, 1959년11월에 브로드웨이
뮤지컬로 초연을 하게 되었다. 바로 이때 그 유명한 작곡가 “Richard Rogers” 와
콤비 작사가 인 “Oscar Hammerstein 2세”가 음악 작업에 참여 하므로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The Sound of Music“의 명곡들이 드디어 만들어 진 것이다.
이후 이 유명한 브로드웨이 뮤지컬은 1965년에 “20세기 폭스”에 의해
영화화가 되므로서 오늘날까지 가장 위대한 뮤지컬로 손꼽히는 영화,
“The Sound of Music“이 탄생하게 된다.(1964년부터 촬영)



미국 뮤지컬의 선구자이면서 최고의 인물로 손꼽히는 작곡가,
“Richard C Rogers"(1902-1979, 미국 뉴욕)는 평생, 42개의 뮤지컬과
1,500여곡의 노래를 만들었는데, 이 영화같이 그중에서 영화화가 된 작품만도
19편이나 된다. 또 작가이면서도 “로저스”가 만든 대부분의 곡에 가사를 쓴
“Oscar Hammerstein 2세“(1895-1960, 미국 뉴욕)와는 항상 콤비를 이뤄
같이 작업을 하므로 서 이들의 작품 앞에는 “R&H"라는 특별한 로고가 들어가는데
바로 이 로고 자체는 흥행의 보증수표나 다름이 없었다.

1930년대부터 둘이서 대본도 가사도 곡도 전부다 만들고 관여하면서
많은 뮤지컬들을 선보이던 이들이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역시, 브로드웨이보다는 영화를 통해서였는데 1955년의 “Oklahoma"
와 1956년의 “King and I" 그리고 1958년의 "South Pacific" 이야말로
“할리우드“에 뮤지컬의 전성시대를 가져다 준 작품들이었으나,
그러나 누가 뭐래도 이들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의 최고의 작품은
바로 이 “The Sound of Music“ 이라고 할 수가 있다.



영화화가 되기 이전인 1960년에 타계한 “Hammerstein 2세“ 에게는 유작이
되고 말았지만, 영화에서는 그의 작품이 아닌 ”I Have Confidence"와
"Something Good" 이 별도로 추가 되었다.


“로저스 앤 해머스타인 뮤지컬”의 최고작인 “The Sound of Music“에 수록된
이들의 노래는 우리나라에서도 그랬지만 전 세계적으로 대부분의 노래가
모두 큰 히트를 하였고 또 그 곡들은 아직도 시대를 초월하여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리고 오늘날에도 뮤지컬로는 계속 공연이 되고 있다.)


* THE SOUND OF MUSIC


이 영화의 Main Theme 이자 Opening Song 이다. 알프스를 배경으로 한 첫 장면
(헬리�터 촬영 씬)에서 “마리아” 가 혼자 언덕에서 즐겁게 춤추며 노래를 하지만
나중에 아이들의 합창으로도 다시 들을 수 있다.
다른 노래들과는 달리 들으면 들을수록 그 무게와 깊이를 더 느낄 수 있는 명곡이다.



THE SOUND OF MUSIC

the hills are alive with the sound of music
With songs they have sung for a thousand years
The hills fill my heart with the sound of music
My heart wants to sing every song it hears
My heart wants to beat like the wings of the birds
that rise from the lake to the trees
My heart wants to sigh like a chime
that flies from a church on a breeze
To laugh like a brook when it trips and fallsover
stones on its way
To sing through the night
Like a lark who is learning to pray
I go to the hills when my heart is lonely
I know I will hear what I've heard before
My heart will be blessed with the sound of music
And I'll sing once more

* MARIA


수녀 수련생으로서 어울리지 않게 너무 발랄하고 예배시간에도 늦는 등,
제 멋 데로인 “마리아”를 수녀원에서는 골칫거리로 생각을 하며
“마리아 문제는 어떻게 풀까?” 라는 가사로 수녀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이런 장점도 있지요“ 라고 변명해주는
어느 수녀의 가사도 재미있다.

* I HAVE CONFIDENCE
가정교사 일을 하기 위해 "본 트랩“의 집으로 향하는 길에서 마리아가
기타를 손에 들고 흔들거리면서 노래를 한다.
수녀원을 떠난 새로운 삶에 자신이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 SIXTEEN GOING on SEVENTEEN (동영상)

사랑에 빠진 큰딸 “리즐“(Charmian Carr/출연 당시22세)을 격려하기 위해
만든 곡. 한창 꿈이 많을 시기인 17살의 생일을 곧 맞는 16살 사춘기의 첫 사랑을
가사에 담고 있다. “리즐”과 “랄프“(Daniel Truhitte)가 함께 부른다.